요즘 돈에 대한 견해의 글을 보고 있자니 천리교의 앞날이 걱정스럽네요.
돈!
돈은 종교 운용상 필요 불가결한 절대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돈이 든다는 것은 무슨 잘못된 신앙인줄 착각한다거나
돈이 들지 않는다고 하면 대단한 종교가치를 지닌줄 알고들 있는데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종교의 절대 요소는 믿을 수 있는 대상과
돈의 봉상이라 생각합니다.
돈없는 종교가
무슨 비젼을 갖고 세상을 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돈내지 않고도 되는 종교는 다 망해 버렸습니다.
천도교나 유교가 망한 이유를 알고 있습니까.
천하가 다 믿어도 조직으로 찜하지 못한 종교가 뭘 하겠습니까?
돈 때문에 세상을 어지럽힌 종단에서도
돈을 내도록 지도했거나 돈 낸 사고에 대해 그렇게 민감하게 대처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돈을 내야 되는 그 이유만 확실한 가치관으로 자리잡고 있다면 어떤 돈을 얼마만큼 내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재산을 다 팔아내든
적금 부은 걸 내든
쪼개서 내든 그건 자유의사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그 잘 잘못은 절대자가 알아서 할 일이지 인간의 꾀가 간여할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사기친 것을 내어도 노름해서 딴 것을 내든 잃을 것을 미리 내든 그 모두가 진실 아니라면 한푼도 낼 수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3살 먹은 어린애도 쥔 돈을 뺏으려 하면 안달인데
누가 강제로 돈 가져오란다고 오는 넘 보기라도 했습니까? 진리에 돈 내 놓고 가타부타 하거나 가타부타 하는 자의 끝이 있는 걸 본 적이 있습니까?
진리를 듣고 돈이나 재산을 기부하고 싶은 것은 전적인 자유이며
기부하고 싶도록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진리의 힘이라 생각됩니다.
신문 사회면을 보면 상속할 자식이 있는데도 재산을 몽땅거려 기부하신 분들도 더러 많습니다. 아무도 천리교처럼 쥐꼬리만큼 내 놓고 왈가왈부하는 그런 짓꺼리는 않습니다. 문제는 돈을 내라거나 낸 것이 아니라 돈을 내어야 하는 확실한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한 교리의 미비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얼마나 멋진 가치관이 자리잡고 있건만 그 하위 구도를 정립하지 못해 돈의 알레르기에 걸려 있습니다. 차물의 리를 깨달았다면 가정의 주인도 상점의 주인도 회사의 주인도 세상의 주인도 창조주를 제대로 일러주신 오야사마입니다. 오야사마가 세계인류를 구제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재산과 생명과 자손만대를 바친다고 하여 재산이 축날 줄 알고 있습니까? 아니면 생명의 손상이라도 온다고 믿습니까? 자손의 대라도 끊길 줄 알고 있습니까?
진실한 마음으로 바친 리가 돌아와 재산도 생명도 자손도 더 융성하게 발전되며 영원한 양식으로 남는다는 진실을 깨닫지 못하고 겉저리마냥 돈을 기부 헌납하며 누가 가로챌까 걱정하고 덕될까 의심하는 자는 곧 세상의 쓰레기로 전락된다는 진실조차 외면해서는 안되리라 생각됩니다.
십일조가 한에 차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기독교가 아니라도 십일조 권유는 권장되어야 할 제도라 생각됩니다. 십일조는 이 길에서 말하는 씨앗에 해당하며 씨앗을 뿌리지 않은 자가 추수하는 기쁨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열 개 가운데 하나의 씨앗조차 외면하는 자가 과연 구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씨앗을 뿌려놓고 교회장이나 포교소장이 먹을 것이라 걱정하는 자가 구제받을 수 있다고 믿습니까? 또한 그런 것을 믿음이라 가르치고 있습니까?
하루에 라면 하나밖에 못먹을 수 있는 사람에게 반쪽을 나눠 먹도록 가르치는 곳이 종교라 생각합니다. 하나밖에 없는 것을 나눠 먹으며 붙은 리로 인해 열 개 백 개 천 개의 양식으로 되돌아오는 자가 있는 반면, 나는 한 개의 라면도 먹을 수 없는 처지를 가엾이 여기며 더 얻어 먹으려고 하는 자가 영원한 거지가 되는 것인줄이나 알아야 남을 구제하고 말고가 되지 않을까요. 먹고 남는 것을 억지로 내라는 그러한 가르침인줄 착각해서는 구제는커녕 오히려 빚만 늘어갈 뿐이라는 생각은 안해 보셨는지요.
저런 이야기(윤미경씨)에 대해 먹혀 든 현실은
돈에 대한 가치관을 상실한 종교가 찜 당하기 십상이지요.
돈이나 종교발상지가 종교의 약점으로 등장한 곳은
천하에 천리교밖에 없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참고로 저는 돈을 내는 것이 진리인 이상
확실한 가치관으로 공개적으로 기부를 유도할 수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시꼬미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혼자 앉혀놓고 뒤통수까게 만드는 행위는 부적절한 행위라 생각됩니다.
돈이나 재산의 기부행위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 생각되네요.... 그렇다고 하여 세상의 자로써 글로벌 공간에서 가치관도 없는 돈 얘기를 해대는 모습은 이 길의 정체성을 더욱 좀먹게 하는 것이 아닐지 몰라 매우 걱정스럽답니다.
세상에는 좋은 일에 특히 세계구제에 아낌없이 돈을 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겨우 한푼 돈을 내고도 옳고 그름을 따지는 자가 있으니, 이를 가로대 덕과 부덕의 소치가 아닐까 생각되는 바이다. 앞서 어느 상담자의 어머님은 부덕함을 깨닫고 어떻든지 긴요한 역사에 일익을 감당하고 싶었을지 모르며 충분히 자식이 그것을 대납할 수 있으리만큼 공을 다한 부모라 생각해 본다면 옳고 그름을 떠나 그것을 따져 되돌려 받아야겠다는 심정과 부모의 신앙을 끊게하려는 가련한 며느님의 처사가 안스럽기 짝이 없으며 이에 상담하는 교인들조차 제대로 양면을 볼 수 있는 자가 없으니 아! 통재여!
북해도 강제 징집자 위령제가 모셔진 천안국립묘지/天理敎北開分敎會/2002.11.28/위 행사 한국측 대표 : 天馬布敎所長/돈이 없다면 저런 뜻깊은 행사인들 할 수 있었겠는가.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