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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chun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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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
표통령이 보낸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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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3/21 (21:38) |
조회 |
3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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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포교소장 허상탁씨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3월 중순이 되어 터전은 따뜻한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겨울은 본래의 겨울다운 추위를 실감하지 못하고 이대로 벚꽃의 시순을 맞아히게 될 것 같습니다.
귀하께서는 그동안 건강하게 전도와 구제활동에 힘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며칠 전 천리교 어학원의 졸업식에 참석을 했었습니다. 활기차고 즐거운 식전 중에 각과에서 대표가 나와 답사를 했습니다. 일본어과 39명의 졸업생 대표는 귀하의 아드님인 지훈군이 답사를 했습니다.
저는 지훈군이 일본에 와서 얼마되지 않았을 무렵에 만난 적이 있었고, 그 뒤에도 가끔 길에서 만났을 때에는 말을 걸거나 했었기 때문에 당초의 일본어 이해력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졸업식 때의 답사를 듣고 이렇게까지 일본어 실력이 늘었는가하고 놀랐습니다. 게다가 답사에 참석한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또 진지한 신앙자세를 느끼게 하는 훌륭한 내용이었습니다. 실로 39명의 대표로서 걸맞은 답사였습니다.
앞으로 오야사토 후세코미과에 입학해서 더욱 일본어 실력을 갈고 신앙지식을 몸에 익히며, 터전에서의 이바지도 하게 될 것이므로 1년 후가 상당히 고대됩니다.
저는 지훈군의 신앙이 무럭무럭 순직하게 자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장래에 이 길의 구제인으로서 훌륭한 오야사마의 손발이 되어 정성을 다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훈군의 신앙이 무럭무럭 자라기 위해서는 역시 부모님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부디 지훈군이 훌륭한 용재로 자랄 수 있도록 육친의 부모로서, 또 리의 인도자로서 단단히 이 길을 걸어 주시기 바랍니다. 부모의 마음이 자식에게 비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앞으로 귀하의 언행이 상당히 중요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아드님이 천리교 어학원 졸업식에서 한 답사가 상당히 훌륭했기에 그 내용을 꼭 알려드리고 싶어서 붓을 들었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입교170년 3월 10일
표통령 이부리 마사히코
답사 내용은 입수되는대로 며칠 후에 게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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