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스템이란 전도청의 방송 시설을 말한다.
그렇다면 방송사고는 시스템 가동이 제대로 정위치를 찾지 못할 때를 말할 수 있겠는데 신바시라 양위분이 임석한 근행에 방송사고가 났다는건 한마디로 군기가 빠진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평소에도 아악 연주 녹음 테잎을 듣다보면 왜 이 정도 교육밖에 시키질 못했을까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때론 귀를 찢을 듯 크게 틀다가 어쩔 때는 넘 낮게 트는 등 뿐만 아니라 틀어야 될 때와 정지해야 될 때를 제대로 분간 못하는 자가 담당을 맞고 있는가도 싶었다.
방송 시스템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지만 아마 방송실에서 신전의 이모 저모가 전부 다 보여진다고 여겨진다. 신전의 모습을 보고 아악을 틀텐데도 왜 제멋대로인지 어떨때는 부끄러울 때도 있다.
그런데 이번 새 청장님이 오신 후 방송에 대해 민감하게 지적하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마 첨 들으실 때 저건 아니다는 느낌을 받으셨기에 신바시라 양위분의 순교를 앞두고 특별 교육꺼녕 시키시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말씀하실 마이크를 사전에 조율하는건 당연한 점검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6월 30일 신전강화를 준비하신 신바시라께서 마이크 앞에서 한참을 망서리게 만들었다는 것도 있어서는 안될 방송사고의 한 부분이랄 수 있겠다.
그건 그렇다손쳐도 7월 1일 근행도중의 방송사고는 천에 하나 있어서는 안될 방송사고로 기록될 것이다. 신바시라 양위분을 포함한 전교인이 깜짝 놀란 사고였다.
모든 사람들이 정성을 쏟고 있는데 어딘선가 엥~~하고 들려온 굉음을 듣고 놀라지 않은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었으리라 생각된다.
신바시라 양위분을 비롯한 순교석에 앉으신 본부 관계자 일행과 근행에 열중한 근행봉사자를 비롯한 상단에 앉은 모든 사람들이 다 뒤돌아 보게 되었음은 뭘 뜻하는가 묻고 싶다.
배전에 앉은 리높은 분들을 포함한 전교인들이 뒤돌아보며 웅성거리며 무슨 난리가 났을까 궁금해 했다. 혹시나 몽유도원도 땜새 대한쪽의 데모꾼이 몰려 오지나 않을까 싶었는데 그들이 어제는 잘 참더니만 오늘 비오는 날을 뚫고 쳐들어 왔나 싶기도 했다.
아마 교회본부에서 수없는 근행을 봤어도 절대로 있을 수도 있지도 않을 일이 우째서 한국전도청에서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리신 귀빈석의 풍경에 촛점이 맞춰지지 않을 수 없었다.
[엥~~]의 굉음이 멎고 잠시 후 어린애들의 잡담 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흘러 왔다.
아마 사무실에 드나드는 어린이들이 방송실에 들려 마이크를 갖고 장난 좀 쳤는가 보다.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결론 내 버리면 아무 일도 아니랄 수 있겠다. 그러나 방송실은 통제구역이랄 수 있겠다. 그런 장소에 어린이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방치했다는 것 자체가 정신 상태를 재 점검해야 되는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근행은 절대자께 바치는 최고의 정성과 진실이 담긴 예배의 모습이다. 근행을 전후한 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근행하는 도중의 그 어떠한 일도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어야 될 일이다.
하필이면 신바시라 양위분이 임석한 ....
실로 한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때에....
그것도 비상사태를 알리는 신호음처럼...
민방위 훈련을 알리는, 그 큰 굉음이....
모두가 다 놀란 방송사고가....
어린애들에 의해 났다는 것 또한 예사롭지 않다.
피곤에 지쳐 계신 신바시라님이 일어 나셨다.
해외부장도 일어나 신바시라님의 뒤를 따라 가셨다.
교복을 입은 청년과 부인들도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청년 위원장이 뭔 일인가 알아보라며 메모를 전했다.
메모를 전달하고 귀속말 전언을 이어가는 모습에 전열이 흩으러진 듯하다. 근행 봉사자들도 기가 빠진 듯 하다.
오늘의 영광스러움을 지적 받지 않으려 얼마나 애써오신 청장님의 심정은 어떨까 궁금해 졌다.
어제의 마이크 사고 또한 본인에게 물어보면 기가 찬 일일텐데 오늘 또 뜻하지 않았던 방송사고꺼녕 났으니 신바시라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고민 걱정이 역력하신 듯 싶다.
첫 월차제 때 제문 통역 마이크가 켜지지 않아 속 썩이더니 한국 마이크가 문제인지 뭔가 가르쳐 주시려는 뜻인지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것들이 엇박자라 맘이 편치 않으신 것이다.
다들 좋자고 긴장하며 한 일들이
때론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염불 보다 젯밥]이라는 말이 딱 들어 맞는 듯 하다.
정작 중요한 근행의 과정 보다는 저마다 누가 거기에 씌여질까 .... 만찬에 가면 오데쯤 앉을까...
정말 내 일이라는 생각은 없는 듯 싶었다.
세로 깃발을 만들어 걸어 놓고 그게 엉키어 있어도 누구하나 그걸 보고 바로 해 주는이 없는 걸 봤다. 전현직 교통 등 영접 간부들이 전봇대에 메달려 깃발 거는 옆에 차를 세워 누군가 보더니 그게 바로 밉상 天馬인줄 알고 일언반구 한마디 없이 가버리는 현실을 보고 손도와 주던 학생이 하는 말이 생각난다.
[절마도 천리교 하는 인간입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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