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 아래 글을 쓰다말고 멜을 열어보니 유달소장 김*태씨로부터 멜 한 통을 받았다.
그의 외삼촌은 다름아닌 문제의 한국교단 동래교회장이다.
물론 나한테만 보낸 멜이 아니라 천리교 친구들 쭈욱 나열된걸 보니 그냥 보내다보니 천리아꺼도 섞였을 수 있다. 허지만 시순이라는게 있다.
하필이면 이 때에 김*태씨의 멜이 천리아한테 왔을꼬? 분명 그 의도가 있을끼라 본다.
어이~ 유달소장 김규태씨?
자네가 이 사건을 모를 리 없겠는데...
외삼촌이 하는 짓이 옳다고 무조건 따를 인물은 아니라 보고 지금 이 시순에 동래교회를 위해 일 할 생각 없겠는가.
지금이라는 시순을 놓치면 크게 후회할지도 모르지...
지금이라면 동래 직속으로 승급될 절호의 기회이고...
지금을 놓치면 돈 보따리를 싸 들고 와도 안될 일 아니겠는감? ㅎㅎㅎ
잘 판단해 주게나... ㅎㅎㅎㅎ
아마 본 게시판에 눈을 곶고 있을 거 같은데...
손 하나가 어려운 이 때 자네의 결정은 큰 우군이 될껄세...
이미 중동은 끝난 교회일쎄....
이쪽에서 쫓겨나가이고 대한쪽에 가도 제대로 대접 받긴 글렀을꺼고...
인정 의리에 얽메이는건 신의 길이 아닐쎄...
천리가 우선인가 인정 의리가 우선이겠는가.
자칫 인정 의리에 따른다면 정의와는 거리가 멀다고밖에 말 할 수밖에 없을텐데...
자네나 나나 불의를 보면 못 참는 혼의 근성 땜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 큰 꿈을 함께 꾸지 않았던가.
광엽의 저 밟고 우릉차고 활기차게 흔드는 생동감 넘치는 저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정의를 위하는게 좋을 듯 싶구나.
자네 동안 물밑에서 관망했겠제?
길 아닌 길을 위해 괜한 망서림에서 헤어나기를 당부해 보네... 형 천리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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