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단에서 법정에 제출한 자료에는 한국교단의 부속기관으로 재단과 한국전도청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럴듯한 주장이다.
천리교 간판이 곧 교단이니까
재단이나 한국전도청이 부속기관이라는 주장이 정말 그럴 듯 하다.
한국교단이라는 이름이나 교통의 이름으로 관서에 등록된 아무런 근거도 없는 교단의 부속기관이 재단이요 전도청이라는건 아무래도 의미심장한 주장일 수 있겠는데 한 번 짚어 볼 필요가 있겠다.
재단법인 천리교 한국교단(이사장 배석수)과 한국교단(교통 조덕구)이 유기적으로 하나라고 쳐도 전도청꺼녕 부속기관이라 주장하는건 어불성설이다.
한국전도청이 한국교단의 부속기관인지 아니면 한국교단이 한국전도청의 부속기관인지 한 번 짚어 보겠다. 이치에 맞는 논리인가 억지 논리인가를 잘 판단했음 좋겠다.
한국전도청은 1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갖고 있다.
1909년 9월 28일 교회본부 부속 한국선교소 설치 허락(소장 松村吉太郞/한국포교관리자)을 받고 韓國京城吉野町1丁目)에서 中山慶太郞선생이 목표를 모시고 내한하여 경성이사청으로부터 한국선교소 인가를 받았다고 기록(韓國傳道廳史年表)되어 있다.
천리교한국전도청사연표는 지난 2009년 6월 30일 眞柱님부처를 모신 가운데 전도청 창립100주년 기념제에 맞춰 전도청장 데라다요시카즈 이름으로 발간된 자료이다.
이 자료는 나가오다카노리(11대 청장)선생이 재임 중 정리한 초고와 해외부 아세아2과 등에 보관된 자료들을 참조하여 정리한 것이라고 하니 비록 稿本이라고는 하나 정책이다.
창립 100년(1세기)이 넘은 유서깊은 한국전도청의 역사를 이제 겨우 25년(실제18년)밖에 안된 한국교단이 아부지임을 자처하고 나섰다는건 손자가 할배를 보고 니는 내 아들이다고 외치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본다.
자료에 의하면
한국교단은 1986년 대한천리교와 결별했다고 한다.
쉽게 말해 자주교단을 선언한 대한천리교에 합류할 수 없기 때문에 종속교단으로 남겠다고 선언하지 않았는가.
25년前 교조100년제의 해 대한천리교(교통 김기수)가 교령을 발령하여 신각과 목표를 폐기하고 자주교단을 선언했다. 이미 경남교구(교구장 이동규선생)에서도 신각 대신 감로대 모형으로 바꿀 것을 결의한 상태였으니 전국이 자주교단의 기치를 내걸었던 때였다.
가족단참하려던 100년제 참배를 금지 당한 아픔을 전국일주로써 푸는 가운데 신각을 불태우고 목표(오메도 및 간자나사마)를 제기차기하는 등 상상할 수도 없는 불경을 목격하고는 참다 못해 분연히 글을 써 전국 교회 포교소에 날렸던 것이다.
http://www.chunrikyo.com/jaryo/madi101.htm
때는 4월 11일이었다.
무려 1000여통의 편지는 본인의 당시 형편으로는 무리였으나 求敎의 심정으로 결행했던 것이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넘이 가져 간다는 말이 있듯이 천리아한테는 예나 지금이나 화살밖에 날아올 것이 없었지만 그렇게 역사를 새로 쓰게 되었던 것이다.
이야기가 잠시 다른 곳으로 흘렀지만...
한국교단은 이제 겨우 창립 25년밖에 안된 새내기 교단이다. 아니 이제 18년밖에 안된 풋나기 교단이다.
대한천리교 교통으로써 목표를 팽개치고 신각을 불태우도록 교령을 발표했던 장본인 김기수선생(혜성교회초대)이 이쪽 한국천리교와 통합하여 초대 교통으로써 역사를 처음부터 쓰자며 옹립되었다는 것은 무얼 말하겠는가.
이 땅의 개척자로써 새 페이지를 장식했던 주인공 최재한선생을 비롯한 여타 원로들을 삭제시켜 자신들이 초대 2대 3대로써 역사를 왜곡하겠다는 얌체가 그 속에 들어 있으므로 본인은 그 때 통합을 야합으로 규정했던 것이다.
한국 땅에 들어온 천리교 100년 사...
제대로 된 가치관을 지닌 지도자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한국인 자율적으로 만들어진 조직의 역사는 무려 70년 세월(1947년 발족된 천리교연합회)이겠지만 하극상의 명수들이 상급만 네다바이친 것이 아니라 역사꺼녕 네다바이치므로 불과 20년 미만의 새내기 조직이기에 이 땅의 정통성을 인정 받을 수 없음은 참으로 유감이다.
그런 한국교단이 한국전도청을 부속기관으로 두었다는건 참으로 어이상실의 경지라 보여진다.
그리고 또 하나...
교회본부의 교무지청 및 전도청 혹은 해외출장소 등의 조직을 총망라해봐도 한국교단이라는 단체는 존재하지도 않을 뿐더러 존재할 수도 없다.
그런 유령 단체가 정식 해외포교의 국가 거점인 전도청을 부속기관이라는게 말 되는가 말이다.
진즉 이런 불경스런 사태가 있으리라 유추되어 한국교단을 전도청 건물에 발 못 붙이도록 하려(배석수씨도 같은 생각) 했다.
재단법인 천리교 한국전도청이라고 명명될 수 있도록 하자며 본 게시판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주장하였는데...
또 하나...
그렇다면 교통이 전도청장 보다 윗 사람이라는 결론인데 그게 상식으로 통하는가 묻고 싶다.
한국의 관청에 등록조차 안된 단체에서 우위에 있다는 주장을 법정에 제출한 저의가 무엇이겠는가.
교단은 지금도 늦지 않다.
이송원 동래교회장 임명을 철회하고 사법적 오라를 받을 준비를 해야겠다.
지금은 청장이 교통이 시키는대로 사실확인서도 써 주고 본부 방패막으로 활용하고 있으니까 눈에 보이는게 없을지 모르겠지만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사안의 옳고 그름을...
설사 정우식씨가 모든 재판에서 지더라도 천리는 엄연하기에 언젠가 사안의 오판을 역사는 기록할 것이라 믿는다.
교통이 眞柱의 임면권을 박탈하는 재판으로 眞柱 보다도 더 높다건 본부에서도 인정하는 것 같으다.
간단한 문제를 이렇게 미미적꺼리며 천마 하나도 제대로 제적시키지 못하는 본부의 태도를 보면 유유부단의 극치이다.
眞柱 보다 높단건 자타가 거의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청장 보다 더 높게 되려 전도청을 교단의 부속기관으로 법정에 자료를 제출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지나친 발상인 것 같다.
앞으로 교통 나으리께서 제문을 봉상하고 청장이 호자 찬자하는 때가 그리 멀지 않겠다 생각되니 한국인의 비약에 어찌 본부가 감나라 배나라 할 수 있겠는가.
자주교단인데....
Ps : 사진은 지난 10월 17일 오후 3시경의 전도청 전경이다. 추계대제를 하루 앞 둔 그날 왜 그렇게나 썰렁하게 느껴졌던지... 청장님은 한국을 성공적으로 다스리고 관리한 훈장?을 받고 싶었을텐데...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