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되었남?.
어느 신자분의 말이 심상찮았다.
'소장님이 이 나라 통일 대통령이 된다는 이야기가 신문에 나왔습니다.''
그걸 누가 귀담아 듣겠는가?
그냥 하는 말이라 싶어 예사로 들었는데 담날 그 신문을 가지고 왔다.
일간지 스포츠신문 등에 실린 내용인즉,
1, 허씨 성
2, 남도출신
3, 종교인
4, 봉사라면 죽을뚱 말뚱 하는 사람
국운의 저자 오세학이라는 사람은 김일성 사망 예언 등을 맞춘 사람으로 아주 유명하단다.
'세상에 허씨 성가진 이런 사람은 소장님밖에 없습니다.'
'소장님이 이나라 통일 대통령이라면 제격입니다.'
'정치하는넘들 전부가 다 도둑넘들인데 그나마 인류는 내 형제라는 신념으로 통일한국을 건설하는데는 소장님이 제격이라 믿습니다.'
ㅎㅎㅎ
믿지는 않았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진즉부터 생각해왔던 점이 하나 있긴 있었다.
어떻게 하면 천리교를 대등한 위치에 올려 놓을 수 있을까에 고민해 왔었는 그 가운데 대통령 그런거 함 출마하여 그 큰 카메라에 천리교 소리가 좀 쫘악 나오도록 하면 안될까 싶은 적은 있었다.
그리고 천리교가 국교가 되는 나라가 될 수는 없을까 등 등...
그런데 기회가 왔다.
2010년 6.2지방선거 공탁금이 세 개에 1000원 하는걸 보고 30년간 기천만원어치의 현수막을 달고 전도지를 날려도 홍보 효과는커녕 되레 인지도가 낮아지는데 1000만원에 도전 한 번 해 보자며 객기를 부렸던 것이다.
우째 저걸 마련하노?
고민 고민하다가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 생각을 딸애한테 전했더니 두 말 않고 1,000만원을 보내 주었다.
집사람이 너 미쳤냐며 고래 고래 따지니까...
돈이 있어 해 준게 아니라 아부지 돌아가시고 나면 맘에 걸릴 꺼 같아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출해 준 것이라며 저거 오마니를 납득시켰다나... 생각만 해도 고마우이...
아들을 사무장 집사람을 회계책임자로 등록 시키고 1,000만원 쓰것다며 약조하는걸 봤다면 다문 200이라도 마련해주면 좋을낀데 선거 막바지꺼녕 단 돈 10만원도 없을 즈음 하마트면 후보 등록 취소로 이어질 무렵 아들녀석이 더러버서 준다며 학교 댕기며 아르바이트 모은 돈 500을 내 주었다.
이래 저래 모은돈 746만원으로 이름 좋아 창원시장 선거를 무사히 치뤄 꽁지는 면했다.
집집다마 보내는 44만 1천장의 찌라시와 [천리교 천마소장 허상탁] 홍보 현수막에도 .... 공식 홍보 방송에도 천리교 천마소장...
지난 6.2 선거 패배를 위로코자 이브리 천리대학장께서 초빙하였을 때 '한국 대통령에 용재가 나왔음 참 좋겠다'고 하셨는데 진즉 좀 밀어 줬으면 오죽 좋았을까마는...
그런데 이번 총선을 보니 군침이 돈다. .
서울보다 넓은 창원시를 누빈 저력을 살리면 손바닥같은 마산회원구 정도야 앞 마당이니 국회의원들 버르장머리도 고칠 겸 도전해 보리라 표현은 안했지만 속아리 좀 했다.
독불장군 허상탁...
서민의 대변인 허상탁...
천리교 천마소장 허상탁...
이미 밑장을 깔았다.
작년 전도지 10만매 돌리기에도 말은 안했지만 그 효과도 기대했었는데...
그건 이번 총선을 염두에 두고 회원구 집집마다 홍보지 넣듯....
말이좋아 전도지지만 창원시장 선거 때의 큼직막한 사진을 넣고 악한 것 제거를 외쳤으니 천리교 천마소장 허상탁의 이미지를 그대로 시민들께 전달한 셈이다.
사실을 까 놓고 보면 사전 선거운동인 셈이다.
아침마다 교차로에 나가 손 흔든 것도 마찬가지이고... 교복입고 박자목 두드린 것도 ㅎㅎㅎ 나쁜넘~~!
그 직업이 천리교라는건 개의치 않으리라 봤다.
맨날 자전거 타고 다니며 밑바닥에서 구불고 있는 것만 보아온 시민들이야 대단하다고 입성을 모았고 만나면 다음 선거 운운한 것도 한몫 했다.
가끔씩 듣는 '우리 시장님~!'이라는 호칭 듣는 것만도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택시 기사님들은 거의 환호 수준이다.
그래 그넘이 그렇게 비싸냐?
세 개에 천했던 창원통합시에 비하면 무려 다섯배나 비싼 오천이란다.
내 형편으론 무리다.
단 돈 2십도 없는데 2천이 오데서 나와 등록하나?
어디 돈쟁이가 똥구녕에 바람이라도 넣을 수 있도록 예비등록이라도 했다면 문제는 달라질 수도 있을낀데 ㅎㅎㅎ
고민 고민하다가 입밖에 뱉어보지도 못하고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을 맞았다.
지난 6.2선거 때도 마지막날 겨우 턱걸이 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수호같은게 없잖을까 싶었으나 나무아미타불이었다.
새누리 기독당을 충분히 이길 수 있을낀데 억울하다.
독불장군....
6.2때는 그 사람들이라도 도와줬지만 이번에는 분위기상 어렵겠지만 사무장 회계책임자 맡을 사람도 없는데...
國害의원 그넘들 버르장머리를 고치고 싶었는데...
ㅎㅎㅎ
금빼지 달고 정신세계를 위해 기독교와 천리교의 창조교리 공청회를 개최하면 딱이다 싶었는데...
현재 모습 그대로 창조했다는 6일 창조와 환생과 진화를 주재하신 으뜸인 理를 국가적 차원에서 비교했다면 세계가 화악 바꿔질 수 있을텐데...
이왕 천리교 전도할라꼬 금빼지 구걸했다면 결과에는 욕바가지 먹는 것 쯤은 각오해야될거 뻔하지 않은가 말이다.
이 위대한 가르침에 똥칠하는 높은넘들이 너무 안타깝다.
眞柱님 임면권을 박탈해 놓고도 그게 천리인양 떠 벌리는 게넘들을 향한 간접 복수도 되는긴데 ㅎㅎㅎ
진즉 위대한 창원시를 건설하여 그 똥값으로 통일한국의 발판이라도 마련했다면 몰라도 싹수가 노랗다. 이래 저래 꿈은 무산되었다.
허상탁~!
금빼지 꿈 무산되었다고 인생 끝난거 아니니 힘 내라.
우짜다 바람이 불게되어 입성했다면 또 하나의 기적이 연출되는건데...
위대한 천리교를 제 궤도에 반드시 올리고자 개혁 한국을 이뤄내고 싶은 꿈... 개꿈일지 모린다.
실패한 인생 실패한 포교...
허지만 당찬 꿈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내가 부른 신악가를 CD에 담아 시내를 누비며 새로운 여정을 향해 달리려 한다.
위대한 가르침 천리교를 제 궤도에 올리려 남은 인생을 바치는 거 외엔 아무 것도 할게 없다는걸 뒤늦게 깨달았다.
90살까지 산다면 2/3를 살았다.
남은 1/3의 인생이 지나간 2/3 보다 훨씬 더 귀중한 삶이 되도록 신을 향한 집념을 불태우리라.
소형전도차에 신악가를 싣고 전광판에 말씀을 날리며~~~~!
현재 사면초가에 빠진 천리아지만 지금이라는 시순을 반면교사로 삼아 밑바닥친 인생에 새 횟불을 당겨보자.
희망없는 인간이람시로 근방사람들이 괄세하지만 천리아는 죽지 않았다.
신앙실패 포교실패 인생실패 여정실패한 허상탁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새 세계를 위해 도전의 꿈을 꾸고 있다.
세계구제라는 명제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인정 의리와 체면 따위를 벗어 오직 신한줄기 구제한줄기를 위해 남은 1/3을 힘차게 지혜롭게 용기를 다해 보자며 다짐해 본다.
멈추지 않으련다.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천리아야 힘 내거라. 월일이 있다. 오야사마가 계시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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