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병이란
고음으로 목을 많이 쓰는 가수 아나운서 강사 등이 많이 걸리는 병이란다.
가수병이 걸려 빨리 치유하려 성대폴립을 수술하게되면 본래 목소리를 찾지 못해 은퇴하는 가수들이 이외로 많단다. 아마 조용필씨 같은 분도 그럴 경우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외로 억질 부리는 7~8살 어린이가 걸리는 경우도 있다한다.
가수병에 한 번 걸린 적이 있었으나 그게 또 걸릴꺼라 꿈에도 생각지 못하고...
몇 개월 전에 목이 쉬어 동네 병원에 갔더니 약 처방해 주면서 좀 쉬면 괜찮을꺼라고 해서 대수롭게 생각했다.
그런데 두 달 전에 잠긴 목이 풀리지 않아
삼성 창원병원 이비인후과에 가봤더니 일명 가수병으로써 성대결절 치료 방법은 말을 하지 않아야 된다고 했다.
후두 내시경에 나타난건 성대 아랫쪽에 굳은 살이 박혀 회백색으로 변해 있었고 거기에 쌀알 크기의 폴립이 생긴 것이었는데 ...
말을 거의 하지 않고 근행도 박자목만 쥐고 창은 아내가 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한 후 4주만에 병원을 찾았더니 나을 기미는커녕 6주 후에 경과를 지켜본 후 수술을 하자고 했다.
왜 수술을 해야느냐면
성대피에 생긴 폴립은 한 두 달 정도만 벙어리되면 대체로 낫지만 굳은 살이 박힌대다 성대피가 회백색으로 섬유화된 상태는 본래대로 되돌리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술 요법을 쓰게 되면 폴립은 제거되지만 본래 음성을 찾기가 어렵단다.
대체로 고음 가수들이 은퇴하는건 본래 음성으로 돌아가기 어렵기 때문이란다.
사실 16~7년 전에 가수병이라는 성대결절에 걸려 두 달 간 말하지 않으라고 했으나 한 달 정도 되니까 괜찮았었다.
이젠 더 좋은 목소리가 되었다며...
목에 굳은 살이 박혀 더욱 튼튼해진건 신님 수호라며...
정말로 함부?로 쓴 거 같았다.
석전 돌밭다리에서 하루 두 세시간의 특별공연?은 무리였나 보다.
전도할 때 낮고 작은 목소리는 즐겁지 않아 높은 음으로 멀리서도 들릴 수 있도록 해야 직성이 풀렸고...
언제든지 신의 명예를 걸고 최고의 음질을 선사한다는 심정으로 신악가 전도를 해 왔고 오야사마 노래를 불렀었는데...
대전 엑스포 100일간은 무려 10시간 이상씩...
그리고 근행을 즐겁게 하자면 리드로써 높은 음으로 경쾌하게 이끌지 못하면 장송곡 같이 느껴졌기에...
하루 9시간의 창인을 해야되는 6좌근행...
1998년부터 3년 3개월간 약 1,000회의 12장(6좌)근행은...
신이 빌려주신 몸인데 신의 노래를 부르는데 목이 나빠지겠냐며...
한 번의 가수병으로 득음한 것은 神의 절대 수호라며 ...
목을 못 쓸 운명으로 전락할 줄 꿈에도 생각지 못했었다.
부족함 없이 잘 쓰고 있을 때는 목의 소중함을 몰랐다.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
목을 쓰지 못하고 벙어리 신세로 전락하고 보니 평소 하고싶은 말을 다하던 때가 그립다.
만나는 사람한테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는 당연한 인사말도 없이 그냥 고개만 끄덕이면 오해도 많은 것 같다.
왜 별로 반갑지 않은가 본데... 등...
그래서 수화형태로 말을 못한다고 설명하는것도 한계가 있다.
천리교 사람들은 자신의 인연은 못 깨달아도 남의 인연은 잘 보지 않는가베...
목이 아파 말을 못한다고 하면...
가르침 받았다며 잘 깨달아 보란다.
맞는 말이지만 별로 달갑지 않게 들린다.
또는 인사말 정도는 해도 될낀데 벙어리 흉내를 낸다며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
수술을 하느냐 마느냐?
늦게 낫더라도 수술하지 않고 베겨야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괜히 수술해서 돌이킬 수 없는 후회 보다는 섬유화 되기까지 오래 걸린 것만큼 폴립이 없으지기까지 또한 오래 걸릴 뿐이라는 생각으로...
수술을 아무리 정교하게 해도 자국이 있다면 목소리에 변형이 올 수 있다고 볼 때 그냥 자연치유력이 옳지 않을까 싶으다.
더 다듬어지고 쾌활한 음을 선물해 주시려 신님이 몸 속에 듭시어 작업해 주시고 계신다.
더 좋은 목소리로 승급되면 그 때 또 다시 한 번 더 해적판? 제작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신의 말씀을 도용 혹은 해적판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뚱딴지 같은 시각이 있는한 천리교 발전 또한 요원한 일이다.
누구든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 보라.
녹음된 신악가를 후손한테 물려주는 것 보다 더한 가치는 없다고 본다.
물려주고 싶어도 녹음할 수도 없는 그런 목소리로써 창인이 되고 싶다며 그 자리를 탐내는자 있다면 그게 욕심이지 않을까 싶다.
제법 자신있게 신악가를 부르는 사람일지라도 막상 녹음해 보면 자기 목소리의 현주소를 알 수가 있다.
그냥 듣는 자기 목소리와 녹음해서 듣는 차이는 매우 크다고 본다.
근행이 생명인데
제발 장송곡같은 신악가가 되지 않도록 원래 목소리 보다 더 좋게 승급시켜 주시리라 믿어 본다.
벙어리된 가르침을 하나의 마디라 보고 큰 싹 즉 더 좋은 음질의 목청을 수호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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