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한테 임명받은 교회장/포교소장들은 일제히 백만원/이십만원씩 교단 영접금 지침에 부응하여 충성을 맹세했다.
교통한테 임명 받지 않고 상급으로부터 리를 받는 교회들은 영접금을 거부함으로써 의사 표시를 충분히 했다고 본다.
천마는 직속 상급교회인 청장 취임봉고제를 맞아 나름대로 뜻깊은 맘을 가졌으나 천마 오소나이 오사가리를 받지 않겠다는 청장의 지시에 따라 산하의 영접금을 받아 교회본부 장학금에 기탁했다.
진주님 보다 훨 힘쎈 교통 조덕구는 진주가 임명한 교회장을 파면시킨 여세를 몰아 교단 장악을 위한 논리와 법리로써 전세를 뒤집으려 천리아의 신앙생명 살해에 혼신을 다했으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경호에 헛점을 들어내고 경찰차까지 출동하여 경찰관들이 사무실에 사실 조사를 위해 몇 차례 진입한 것 등은 볼상 사나운 짓임에 틀림없다.
또한 재물손괴 및 절취 혐의로 곧 소환조사를 받아야될 허구와 변준철 등도 기가 쇠진했을 것이고 임면권 박탈을 위해 사전 모의한 총무부장의 파일이 발견되어 증거로써 법정에 제출될 것인지라
그러한 가운데 방한하신 진주님을 위해 억대의 돈을 투자하여 멋진 잔칫상을 차렸으나 얻은 것 보다 잃은 것이 많은 반면 천마는 대 수호를 받았다.
천마가 진주님 내외분께 여분의 거리에서 인사를 드린 것은 도합 5번이다.
진주님께서 전도청에 들어오시는 날 부부가 함께 130년제 홍청 깃발을 흔들며
[곤니찌와 오겡키데스카?]
저녁근행을 마치고 들어가실 때
[오야스미나사이~!]
아침근행에 나오실 때
[오와요우고자이마스~!]
기념촬영을 끝냈을 때
[신바시라사마 만사이~! 만사이~!]
청을 떠나실 때
[오겡키데 사요나라~!]
귀참할 때마다 [곰방와 오겡키데스카~!]
귀국할 때마다 [오겡키데 사요나라~!]
지난 1월부터는 [오겡키데 사요나라 다스켓데쿠다사이~!]
건강하십시요 다시 만날 때까지 .. 천마를 살려주십시요]라는 의미가 깃든 인사를 귀참 때마다 해 온 천리아였기에~~!
그런데 전부 반응해 주신 신바시라사마~~~
특히 기념촬영이 끝난 후 일어나실 무렵 만세를 부르며 신바시라사마 만사이 만사이를 연호하며 두 손을 높이 치켜들고 만세를 불렀을 때는 진주님 내외가 환하게 밝게 호탕하게 웃으셨다.
그리고 만장한 박수를 받았다.
아마 진주님 생애에 그렇게 환하게 웃으신 건 처음일지도 모른다.
미소를 짓는 경우는 많았을지모르지만 그렇게 순간적으로 환하게 호탕하게 웃으신건 생애 없었을 것 같으다.
근행 내내 단 한 번도 고개를 돌리거나 움직이지 않으셨다.
그리고 공연을 보실 때도 흐트르지지 않으신 자태를 보고 내심 놀랐다.
얼마나 힘드실까 ...
사방정면 거울집터의 리로써 계시기에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었기에...
하품이나 재채기 등 자연발생적 생리현상마저 절제하시는...머리도 근적거리고 싶을 때도 다리를 꼬든가 벌리고 싶을 때도 기지개를 캘 때도 있겠지만 만인의 눈이 집합된 장소에서 자칫 실수가 되어 잘못 비쳐질까봐 노심초사하시는 위치에 계신다.
그 분이 호탕하고도 환하게 웃으신 이유가 어디 있었을까.
그 때 그 순간이 너무 감격스러웠을까.
천리아가 순진무구해 보였을까.
천리아의 심정을 알아주겠다는 뜻이었을까.
근행도 끝나고 기념촬영도 끝난지라 긴장이 풀리신 탓일까.
아니면 한국에서 듣는 첫번째 진주님 대신 [신바시라]라는 호칭 때문이었을까.
아니라면 조석으로 인사드리고
[요오시 요오시]로써 근행을 완성시킨 공을 인정한 값이 워낙 크기에 웃음으로써 화답하신 것일까.
아니면 맞은편 공연 무대 뒤에 천리아가 달아둬 신풍에 펄럭이는 [天理王命/오야사마] 깃발의 원력을 받은 탓이었을까.
그렇잖으면
천리아가 진주님께 직접 전달한 편지에 대한 화답일지도 모린다. 아~! 정말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진주님 특명으로 [天馬敎會를 허락토록 준비하라]고 하신다면야~~!
그런데 오늘에야 진주님 부처 뿐 아니라 함께오신 일행 분들이 함박 큰 웃음으로 화답하게 된 그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신바시라사마 만사이~! 만사이~!]를 외치며 연호했던 과정을 듣고 싶어하는 분이 말하기를 만세는 만사이가 아니라 [반자이]입니다.
어?
[반자이?]
그래서 일본어 사전에 찾아봤더니
{만사이まん-さい[滿載]란 사람이나 물건을 가득 실음}
{반자이 ばんざい [万歲] 만세 : 오래살아 번영함.
틀린 말인줄도 모리고 크고 자신있게 만사이를 외쳤으니 ~~~ ㅎㅎㅎ 틀린 줄 알았다면 그렇게 크고 힘있게 외칠 수 있었을까.
진주님과 그 일행이 호탕하게 함박 웃음을 웃게된 까닭을 오늘에사 알았다.
외국사람들이 서툴게 한국말을 할 때 웃었듯이 진주님도 그게 만세라는걸 알고 두 손을 번쩍 치켜들고 만세를 부르며[만사이~!]를 외치는 그 의미를 알았으리라.
그리고 그 만사이 또한 참으로 훌륭한 의미가 깃든 말임에도...
'사람이나 물건을 가득 싣는다'
오야사마호에 세상사람들을 전부 다 싣고 오소나이 재물도 가득싣고 혼의 본적지에 돌아가고 싶었던 그 호기가 바로 만사이라면 나쁜 것도 없다는 생각에 우리부부 또한 크게 만족하며 웃게 되었다.
비록 틀린 말일지라도 바르게 들으시며 호탕하게 웃으신 진주님~!
생애 처음으로 그렇게 크게 웃게 만든 천리아가 큰 효도를 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 연유 탓이었을까.
진주님께 오겡키데 사요나라~!를 외친 후 3~4분이 흐른 뒤였을까.
제법 지난 시간 창원을 거쳐 올 것이라 동승해 오는 사람을 기다렸는데...
삼계사거리에서 진주님 부처가 타신 세단차를 만나게 되어 그 고귀한 신악가 경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수호를 맺어 주셨으니...
3~5분간 ... 삼계4거리에서 연지공원까지 퇴근시간 몇 분 정도 걸리는지는 모리겠으나 진주님은 전도차에서 흘러나오는 신악가 경음악을 들으시고 감격했으리라.
이국 땅에서 듣는 신악가 음...
그것도 본부에서는 단 한 번도 듣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음악이다.
그건 스테리오 중 악기 부분만 캡쳐한 것이기에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그걸 전용으로 들을 리 만무하기에...
최고의 귀빈께서 이국 땅에서 들으신 최고의 음악 신의 음률에 매료되셨을 것 같았다.
영원히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 선물을 천마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신이 부여하셨다.
우째서 몇 분 후에 출발한 천리아의 전도차와 랑데뷰하듯 나란히 함께 갈 수 있는 수호가 날 수 있었을까.
앞서 출발한 진주님 차량은 신호 마다 다 걸리었고... 대로변 간판 앞에서는 안전을 위해 양쪽에서 오는 차들이 없을 때를 기다린 덕분이며 시내버스 종점 앞 신호대 등에서도 기다려 준 덕분이다.
대신 천리아 차량은 단 한 번도 막히지 않고 약 7~80km의 속도로 질주하여 랑데뷰 시켜주신 전능하신 어버이신님과 존명의 오야사마가 수호해 주시는 모습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렵고 궁핍한 환경에서 전도차 마련을 위해 수고했으나 그 본전 그 날로써 다 뽑았다.
언젠가 페리호에 전도차를 싣고 가 본부 대로변을 돌며 진주님께 이런 모습 아니 소리만이라도 들려드리고 싶은 충동을 말했었는데 기꺼이 여~꺼녕 오시어 이국에서 듣게하였으니~~
천리아가 말한 것 진실이기에 전부 듣고 계시다가 화답해 주신 존명의 오야사마께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임면권을 박탈한 자들이 호기스럽게 차린 밥상에 천리아가 큰 깃발로써 진주님 영접 포인트가 되었으니 그 보다 더 흔감한 일이 오뎃겠는가.
천마 대박임이 틀림없다.
참말 든든하고도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도다.
경외하는 신바시라사마~!
오겡키데 사요나라 텐마오 다스켓데쿠다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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