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6일은 전도청 도보일 오후 2시에 맞춰 팔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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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청이 남쪽으로 내려 온 이후부터는 매달 몇 차례씩의 전도청 도보실천을 해 왔었다.
그 가운데 하루가 곧 매월 26일 날 참배이다. 이 길을 가는 분이라면 26일 날에 깃든 의미를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런데 오늘 도보실천을 하는 가운데 26일 날 참배를 하게 된 것은 나만이 아니라 앞으로 많은 사람이 참배할 것이고 도보실천이든 참배실천이든지 간에 26일 날 참배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깊은 理쌓기가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든가. 26일 날 참배하면서 이왕이면 오후 2시에 은신하신 시간을 맞추는 것 또한 理깊은 일이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자녀들의 성인과 근행완성을 서두르시며 25년의 정명을 줄이시며 은신하신 그 으뜸하루의 그 시간이 곧 오후 2시가 아닌가. 교회본부에서는 매일 오후 2시만 되면 흘러나오는 은신곡(?)에 맞춰 가던 길 하는 일을 멈추고 요배하는 성스러운 모습은 천리시의 어디를 가나 신자이든 불신자이든 거의가 움직이지 않고 오야사마가 현신을 감추신 그 으뜸에 깃든 크신 뜻을 가르쳐 깨우쳐 주고 계시지 않는가.
그렇다. 이왕 참배하면서 오후 2시에 맞춰 팔수를 부르자. 1시에 도착하든 1시 반에 도착하든지간에 좌근을 보고 히노끼싱 등으로 시간을 조율하다가 오후 2시에 맞춰 [팔수]를 부르기로 부부가 합의하고는 걸음을 재촉하며 오후 2시전에 도착하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도착하여 좌근보고 나니 정확한 2시가 되어 일행과 함께 용솟음치는 마음으로 [팔수]를 보았다.
마음을 그렇게 작정해서인지는 몰라도 참으로 용솟음치는 근행이었으며 또한 의미가 남다른 것 같기도 했다. 그렇다 8시간에 걸친 도보거리를 오후 2시라는 한정된 시간에 도착해야겠다는 목표의식을 갖고 출발하므로써 나태함을 극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과 이러한 실천이 3년 10년 30년 100년이 흘러간 다음에는 분명 하나의 이야기의 근거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먼 훗날 매월 26일 날 오후 2시만 되면 팔수를 부르기 위해 이왕이면 26일 참배시간을 오후 2시에 맞추기 위해 사전 작정이 되어 모여오신 원근의 사람들에게는 이야기의 근거가 되고 26일날은 전도청 참배일이 되고 또 오후 2시에 보는 근행의 의미를 되새길 것 같아 선지자가 된 듯한 느낌까지 들어 든든한 마음에 기쁘기까지 하였다.
물론 지금이야 비방조롱이 끊임없겠지만 의미를 되새기는 실천이 이어져가는 성진실로 나타날 때 언젠가는 길이 틔이는 건 진리가 아니겠는가.
뜻과 의미에 어찌 밉고 곱고가 있겠으며 누가 제안했기에 되고 안되고가 있겠는가. 혹자는 26일 날 전도청 참배일로 하자는 소견을 듣고 열받아 날짜 바꿨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열 받을려면 받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오후 2시를 피해 다른 시간에 오는 것도 자유겠지만 길이란 그런 곳에 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 참배를 마치고나니 청년근무자가 방명록을 들고 찾아와 적어달라고 해 적었다. 방명록이란 원래가 좀 적어주십사고 해서 적는 기록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방명록이 배전의 제 위치에 놓여 있다는 것을 공개하여 누구든지 기록할 수 있게 해야지 사람오는 것 살펴서 들고다니며 빈칸을 메꾸어 나가는 것을 방명록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 방명록은 역사가 다하는 날까지 기록보존시켜야 할 중요한 자료로써 남을 수 있도록 고급 종이로써 인쇄품위가 돋보이게 구상하고 물날지 않는 붓을 대기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하나 바람직한 것은 비록 미흡할지라도 본 게시판을 통해 전도청에 방명록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졌다는 것만은 다소나마 평가되겠지만 공고가 없었고 준비가 미흡했음을 다시한번 지적하는 바이다.
방명록을 제대로 책처럼 만들어 청장님의 결제를 받아 신전 입구 등에 있다는 공고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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