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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s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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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가칭) 천리교한국전도청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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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3/10/28 (18:20) |
조회 |
4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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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한국교단에 이상풍이 불고 있는 것 같다. 오늘 k교구 월차제를 마친 후 발표된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왜 이렇게 급진적 발상과 대립되는 발상이 함께하는지 그 의중이 심상찮은 것 같아 잠시 견해를 피력하고자 한다.
천리교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오야사마의 가르침을 믿는 종단이다. 가르침의 으뜸에는 지바와 교회본부가 있으며 그 리를 받아 각지 각처에 교회가 설립되어 있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한국의 이 길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너무나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왔었다. 교조 100년제를 3년 앞두고 출직하신 초대 최재한 선생의 후계자 공증문제를 둘러싼 이권다툼으로 천리교는 양분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천리교의 정통성을 존중한다는 명분하나로 천리교 한국교단이 설립되었으나 이제 또 다시 존망의 위기에 놓이게 된 듯 하다.
한국인 전도청장이 나와야된다며 교통선출에 합세한 측과 소외된 측의 딜레마라고나 할까. 그렇다고하여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지 못하고 대립의 길로 달려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 가눌 길 없다.
오늘 k교구에서 발표된 한국교단탈퇴설은 무엇이며, 천리교한국전도청교단 창단은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만약에 그러한 발표사실들이 기정사실이라면 신중을 기해야 되리라 생각된다. 천리교한국전도청교단 창설이 범 교단적 차원이거나 전도청주도라면 몰라도 교통선출에 소외된 측의 순간적 발상이라면 문제가 다분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이왕 나온 말들이지만 교단을 해체하여 전도청직제로 바꾸어야 된다고 수차에 걸쳐 지적한 바 있으며, 이를 간과할시에 그 옛날 중앙사무국이 찬탈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을까 걱정되었는데, 또 다시 그런 우려가 재현되는가 싶으니 걱정이 앞선다.
전도청직제로 바꾸는 것도 교단과 전도청에서 큰 틀을 마련하여 명칭의 理를 배대한 최상급 교회를 중심으로 운용되도록 마음을 비워, 전도청장님이 교회본부의 관례에 따라 지명하거나 교단에서 천거하도록 해야 될 것이라 생각되는데, 오늘의 이야기를 듣자하니 그런 순리는 이미 물건너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깊이 잘 생각해 보자. 천리교는 교회본부가 있어 타의 교회가 존재하는 것임은 주지의 사실들이다. 이 땅의 전도청은 교회본부의 뜻을 한국에 날라주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국인 전도청장 운운하며 교단의 결정사항으로 전도청을 운용하고자 한다면 이는 뭔가 무리라 생각된다. 두고보면 알겠지만 한국인 전도청장은 본래부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전도청장 운운하며 초대 한국인 청장에 내가 되고나면 다음 2대는 누구를 시키고 그 다음은 누구가 될 수 있다는 교주적 발상을 동원하여 무리수를 두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측을 팽(烹)시키려 한다면 뭔가 잘못된 것임은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이참에 분명히 해 두고 싶은 것은, 인간생명의 근원은 지바이며 천리교의 생명은 교회본부에 있다는 사실은 누차 이야기해온 진실이 아니겠는가. 이는 누가 교통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 분명한 진실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교조 100년제의 마디와 같은 누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 새삼스레 일본땅이거나 일본인 운운하며 천리교의 정체성을 뒤집으려 한다면 분명 그는 사기꾼의 근성이 있는 자가 아니고서는 절대 불가한 발상이 틀림없다고 생각된다. 그 어느 날 우리가 대한천리교였을 때 그들과의 이념을 나누면서 우리는 터전의 정통성을 주창한다며 갖은 논리를 적용시켜온 우리들이 갑자기 어느 날, 오늘부터 교회본부를 등지고 자주교단과 함께하는 것이 순리라며 대한측과 같은 춤을 춘다면 이게 무슨 꼴이 되겠는가.
그랬다면, 이념 때문에 연합회측과 협의하여 통합교단이라는 명분으로 합친 것이 흔히 말하는 야합을 공식 인정하는 것이 아니고 그 무엇이겠는가 말이다.
이제 더 망서릴 것도 없는 듯 하다. 이왕 k교구가 한국교단을 탈퇴하겠다는 발상은 한국교단의 직제가 모든이의 염원을 담을 수 없다는 것의 자기 표현이 분명한만큼 교단이 전도청직제로의 대전환으로 마음을 모아, 교회명칭의 리를 배대받은 그 어떤 교회도 소외되지 않도록 큰 틀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난번에 선출된 교통은 뭔가 이치에 맞지 않는 것 만은 분명한 것 같다. 통기브스라는 뉴스를 듣고 나도 그렇게 생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권을 이용하여 사욕을 채우려 안간힘을 쓰고 몰이수에 얽혀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교단은 강제로 해체될 수밖에 도리가 없을 것 같다.
아직 늦지 않았다. 서로가 협심단결하여 종단을 살릴 수 있는 묘수를 찾아야 한다. 어제까지 동료였으며 같은 방향을 가야할 우리들이 아닌가. 실제 좀 수틀린다고 하여 남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선대가 걷고 우리의 자손만대가 걸어갈 이 길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대립보다는 화합과 대화를 촉구한다. 그리하여 모든 용재가 함께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마련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경우가 있더라도 지바에 이어지는 길이 아니라면 안될 것이다. 지바를 떠나 이 길이 영원한 길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자가 있다면 그 자들을 경계해야 될 것임도 아울러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이제 교회본부에도 촉구하고 싶다. 전도청과 순서의 리를 어기는 교회가 발생한다면, [온세상 인간은 죄다 자녀다]는 어버이마음으로 참배는 어쩔 수 없다손치더라도 교육이나 여타 혜택에 불이익이 부과되도록 하여 길의 정체성을 깨우쳐야 되리라 생각된다. 괜히 수많은 재원을 들여 이단의 길을 양산할 그런 제도는 제고해야 되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 말이다.
천리교! 그 얼마나 위대한 길인가. 교조 120년제의 마디가 금은동을 가르는 시순이라면 체에 걸리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지 않겠는가. 만약 자기 상급교회에서 전도청이나 지바에 가는 길을 무시하고 딴 길을 제시하며 강제하는 교회가 있다면 주저치 말고 진실의 길을 따를 수 있는 용기를 보여야 되리라 생각된다. 섶을지고 불속으로 들자고 하여 따를 수 없지 않겠는가. 이제 진실의 길 이외의 길을 혹세무민한다고 느껴진다면 주저치 말고 강제해야지 줄따라 굴비엮이듯 엮여 죽는 길로 가는 것을 방관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는 진실과 거짓조차 제대로 분간못하고 모든 자녀들을 구제하겠다는 일념으로 다스려왔겠지만 이제 시순의 도래에 따라 선악을 분간하지 않을 수 없는 시순이 도래해 온 듯 하다. 예전에는 상급이 가는 길을 무조건 가야된다고 했겠지만 그것은 한국끼리의 문제였다. 만약 교회본부를 진실로 거스릴 반역의 길이 생긴다면, 더 이상 묵과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가칭) 천리교한국전도청교단이 전 교단은 물론, 한국에 산재한 교회명칭의 리를 받은 교회가 주축이 되어 명실공히 전도청시대를 선언한 뜻에 걸맞는 시대가 열리기를 바라는 뜻임이다.
혹시나 택도 없이 주도권을 잡기위해 하는 행위라면 그 뜻은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으리라 생각하며 어떤 생각일지라도 유달에 명시된 [지금만 좋고 나만 좋은 그런 길]이 아니라 모든 이가 교회본부의 뜻에 따라 그 영원한 행복 그 영원한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마음 써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立敎 166(2003)年 10月 28日
天理敎 天馬布敎所長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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